렉스턴을 구입하면서 망설임도 없었고 당연하다는듯 4륜을 포함하였다.
SUV인데, 쌍용인데, 렉스턴인데 4륜없으면 쓰나?
요새는 파트타임4륜이 아니고 상시사륜이라 구동력을 자동배분해주기도하기에
평시주행에도 4륜의로써 장점을 많이 얻어갈수 있으나, 렉스턴은 파트타임 4륜이다.
사용자가 안넣으면 항시 후륜구동이고, 상황에 따라 4H or 4L을 사용하면 된다.
본 시스템은 오래된 구형이라고는 하는데, 2륜차만 타봐서 잘모르겠다.
평상시 고속주행을 하는것도아닌지라, 별 용도가 없었는데 눈길을 또 다르지.
은근히 눈길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눈왓을때 눈길운전을 했다. 이제까지 항상 제설이 거의 잘되었기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와우,,, 도로에 눈쌓은것도 오랜만이였다.
일단은 긴장하지말고 4H로 넣었다.
도로주행에서는 4H만 사용하면된다. 4L은 오프로드에서나 사용하는 험로주파용으로,
4륜기능을 넣어주는 T/C에서 4H는 동력을 전륜으로 분배해주는기능이라면,
4L은 전륜구동배분에, 기어비를 2배 낮추어 회전량을줄이도 힘을 높인게 차이이다.
이래서좀 다른가 싶긴하다. 4륜 넣는방법도 4H는 70km/h미만 속도에서 주행중 넣으면되나, 4L은 항시 정차상태 중립기어에서 변경하여야 한다. 4H도 정차 중립에서 넣어주면 무리가 더 없을것같다.
구조를 다 본건아닌데, 좀 파악해보니 4륜 변경방식이좀 재미있더라.
나는 단순히 T/C에서 동력연결/해제만으로 전륜 구동을 조정하는줄 알았는데,
물론 전륜으로가는 샤프트 구동여부는 T/C에서 조정하여주고, 앞휠에서 드라이브샤프트랑 락킹을해서 연결/해제를 하나보더라. 허브에 기어가만들어져 있고, 2H에서는 허브 기어와 연결이 안되어있는상태에서, 4H/L을 넣으면 진공챔버가열리면서 드라이브샤프트의 암놈기어를 밀어서 휠과 연결해줘서 락을하는가보더라. 그래서 4륜이 완성되나 보더라.
그래서 4륜 해제가안되면 (안빠지면) 후진으로 1m정도만하면 빠진다는데 이게 그런이유인가 싶기도하고,
4륜상태에서 전륜 조향각을 많이 줄수록 구동계에 무리가 많이 간다고 한다.
RC하던 기본배경으로만 생각해보면 차량의 LD가 작동되는것마냥 좌우륜 동일출력을내게도 했었고, 디프런셜(데후)를 이용해서 평상시 조향중 좌/우륜의 회전수 차이에서오는 문제를 해결했는데, 실차량을 4륜을 넣으면 락킹때문에 무리가 간다는건지, 좌우 출력을 고정하기때문에 무리가온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4륜넣고는 풀조향을 하진 않았다.
잡설이 길었다. 하여튼 눈오는날 아래사진 교차로에서 난리가 났다.
이 교차로 통과하는데 20분 걸렸다.
경사있는 교차로인데, 2륜차량들 올라오다가 막혀서 뒤에 제설차가 못지나갔다.
4륜을 넣어보자. 그냥 다이얼 돌리면 된다.
4륜이 들어가면 계기판에 4WD HIGH / LOW라고 뜬다. 이러면 정상적으로 4륜주행상태가 된다.
이런도로까지 잘다녀왔다.
전반적으로 다니던길이 이렇게 눈으로 덮여있는적이없었는데 다른 2륜차량등대비해서
확실하게 안정적으로 지나갔다. 물론 4륜의 영향일수도 있고, 새타이어의 영향일수도 있다.
4륜이 눈길에서 만능이 아님을 알고있으나, 오.. 좋았다. 불안감이 많이 없었다.
빙판은 4륜이고 나발이고 답이없지만, 눈길은 4륜이 확실히 장점이 많더라.
후륜차량들 특히 포터... 왕복2차선도로에서 길막고 답도없더라.. 렉스턴은 잘만갔다..
앞차 미끄러지면 미끄러지는데로 옆으로 피해서 가고..
4륜값어치 할라면 눈길 1회에 1만원 치면... 15년 이상은 타야할것같다. 껄껄
하여튼 별이상한이야기하는 4륜 눈길 후기.
참 좋드라. 강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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